카테고리 없음

양평 모텔 몰카 수백명 불법 촬영, 몰래카메라 찾는 법

머니포이 2021. 10. 14. 11:43
반응형
  • 한 모텔 전 객실에 몰카 설치 이례적
  • 수백명 촬영 금품요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처벌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등 혐의로 주범 등 4명을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몰카범 일당은 2021년 초순 1m짜리 초소형카메라를 모텔 객실 내 컴퓨터 모니터에 몰래 설치했습니다.

 

더 무서운 점은, 모텔 직원과 결탁해 전 객실 모두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손님을 가장해 모텔에 투숙해 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일일이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자, 모텔 직원을 매수했다고 합니다.  이들과 결탁한 모텔 직원의 청소 시간 등을 이용해 전 객실을 돌며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일당은 6개월 넘게 해당 모텔에 투숙한 손님 수백 명을 몰래 촬영했고, 투숙객들을 상대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모텔을 돌며 한두 곳에 불법 카메라를 심는 것이 아니라 아예 건물 통째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혀를 찼습니다.

 

몰카 촬영 불법행위 확산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 나를 찍고 있을지 모른다’는 몰래 카메라 공포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객실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모텔은, 불법 촬영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모텔 방, 공중화장실, 지하철 계단만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엔 학교, 아파트, 길거리에서도 공공연히 촬영이 이뤄지고 있어 심각합니다

 

수법도 점점 교묘해 지고 있는데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곳도 TV 셋톱박스, 화장실 문구멍처럼 잘 알려진 장소가 아니라 벽에 걸린 미술품, 탁자 위에 놓인 라이터 등으로 점차 지능화하고 있습니다.

 

소형몰카 제품 유형

  • 탁상형 시계
  • 컴퓨터 모니터
  • 액자
  • 벽 스위치
  • 옷걸이
  • 테이크아웃잔
  • 차키
  • 라이타
  • 볼펜
  • 안경
  • 리모콘

 

초소형 몰카는 2mm이하입니다. 2mm는 이불 꿰메는 바늘, 조금 큰 바늘만한 구멍입니다.  요정도 구멍만만들 수 있으면 몰카가 제작이 가능한 겁니다.

 

지난달 불법 촬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은 라이터 모양의 카메라를 손에 쥐고 버스 정류장에서 촬영하거나, 공중화장실에 라이터를 설치해놓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의심을 피해 가며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했다고 하네요.

경찰과 지자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몰래 카메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주위를 의심하고 확인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단속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몰래 카메라 찾는 법

반응형

몰래 카메라 설치가 의심될 경우 방의 불을 전부 끈 뒤 천장의 전등 주변, TV 셋톱박스 등을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비춰보면 카메라 렌즈가 빛에 반사된다고 합니다.

 

렌즈가 빛에 반사되는 이유는 원래  숙박업소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는 야간에 촬영되는 기능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적외선 빛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를 켜게 되면 적외선 불빛은 카메라 속으로는 보이게 됩니다.

 

또한, 숙박시설인 모텔, 펜션, 호텔의 경우 이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숙박시설 몰카들은 TV주변으로 해서 카메라가 침대쪽을 향해 설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TV주변을 특히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우선 모텔 입실하면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통해 반사되는 불빛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